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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일보 [리프팅, 개인별 맞춤 시대]

2012-03-30 hit.11,024



리프팅, 개인별 맞춤 시대





40대가 되어서야 첫째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.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주요한 원인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며 첫 아이의 출산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다.



고지은(43)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. 사회생활로 출산을 미뤘던 고씨는 올해가 되어서야 첫째 딸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. 3월 초 아이의 입학식에 참석하게 된 고씨는 한껏 차려입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30대의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기가 죽는 것을 느꼈다. 사회에서 인정받는 고씨지만 왠지 젊고 화려한 외모의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유독 자신만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았기 때문.



최근 고씨와 같이 어린 자녀를 둔 40대 이상 학부형들이 시술과 관련하여 성형외과에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. 자녀 친구의 학부모 보다 혹시 늙어 보일까 많은 여성들이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.



이렇듯 40대 이후 여성들이 조금 더 젊어보이기 위해 리프팅 시술을 많이 받고 있지만 건강한 피부와 젊음을 되찾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.



의학의 발달로 주름과 리프팅을 위한 다양한 시술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‘자신에게 맞느냐’이다. 즉, 자신의 특성에 따라 얼굴의 세부 부위를 제각각 다른 방향으로 리프팅을 해줘야 비로소 인상과 피부특성을 최대한 맞춰 시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.



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“40대 이후, 노화가 꽤 진행된 케이스라면 환자 개개인이 갖고 있는 해부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진다”면서 “리프팅에 급급해 개인별 특성을 무시한 채 얼굴 전체를 당긴다면 주름을 없애는 효과를 얻을지 몰라도 인위적인 느낌이나 부자연스러운 표정으로 결국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인상으로 변할 수도 있다”고 설명했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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